산업부, "미래첨단소재 '타이타늄' 연구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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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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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전량 수입 타이타늄 소재…민・관 합동 심포지엄 개최

  • "내달 중 2015년도 타이타늄 R&D 과제 공고할 것"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미래첨단소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타늄에 대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타이타늄 소재부품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2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타이타늄 소재 기술개발 동향과 수요산업의 타이타늄 소재 적용현황이 발표됐다.

타이타늄은 고강도·내식성·인체친화성 등이 우수해 조선·플랜트·자동차·안료 등 주력산업에 사용되는 소재다. 특히 국방·항공·의료 등 미래첨단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부가가치가 어마어마한 소재다.

철강의 42배에 달하는 타이타늄의 부가가치는 세계시장에서도 급성장할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시장의 타이타늄 부가가치를 분석해 보면 2012년 250조원이던 것이 오는 2025년 6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타이타늄은 미・러・중・일 등 군사강국만 핵심기술을 보유하는 등 우리나라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소재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타이타늄의 중요성을 감안,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내년 중 타이타늄 R&D 과제를 공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시장창출·제도개선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추진체계도 구성한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은 “타이타늄은 세계 소수 국가만이 보유한 기술로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과감한 투자, 시장창출을 위해 소재·수요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필요시 역량을 보유한 외국기관과도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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