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벤처단지, 인천송도 입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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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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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화홀딩스, 포스코엔지니어링 한국뉴욕주립대 CKT와 MOU체결

 

 

칭화과기원 송도입주 컨소시엄구성 MOU체결식에서 쉬징훙(가운데) 칭화홀딩스 회장과 각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아보이고 있다.[사진=CKT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에 위치해 있는 중국 벤처기업의 요람인 칭화(清華)과기원이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 입주할 계획이다. 중국진출을 원하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이나, 한국진출을 원하는 중국 벤처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칭화과기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칭화홀딩스는 26일 베이징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 송도에 위치해 있는 한국뉴욕주립대학, 부동산개발업체인 CKT와 함께 '인천 송도 칭화과기원 (중국 칭화대학 사이언스파크) 설립' MOU를 체결했다. MOU체결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2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내년부터 기존의 건물을 이용해 칭화과기원의 업무가 시작된다. 동시에 대지면적 3만5000㎡에 총 건축연면적 20만㎡ 규모의 복합벤처단지를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된다. 총사업비로 5000억원이 투자된다. 

중국의 명문대인 칭화대가 운영하는 칭화과기원은 중국 전역에 30여개의 분원을 지니고 있으며 설립된지 20년된 벤처파크이다. 칭화과기원에는 약 400여개 중국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 중 30개 기업은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칭화과기원에 입주해 있는 ICT, BT, 에너지/환경 벤처기업과 다국적기업을 비롯해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송도 칭화과기원에 주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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