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5일 원곡동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시는 다문화강사모임 ‘문화세상고리’ 소속 내·외국인 강사들과 합동으로, 쓰레기배출안내문 배부 및 적절한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 등을 안내했다.
외국인밀집지역인 원곡동의 불법투기 배출량은 안산시 전체 배출량의 31% (2014.10월 누계 기준 3,370톤 중 1,034톤)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쓰레기 배출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개국 언어(국문, 중문, 영문)로 작성된 종량제 봉투 사용안내문을 배포하고 외국인고용특례 취업자들에 대한 정기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최관 청소행정과장은 “쓰레기 배출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마인드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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