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시리아 인권감시단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남동부지역에서 동성애자 2명의 남성에 대해 투석에 의한 공개 처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IS는 18세 남성과 20세 남성에 대해 어린이 등이 포함된 공개된 장소에서 처형했다.
이들 남성이 소지한 휴대전화의 동영상 등을 근거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뒤 이들을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교에서는 일반적으로 동성애는 금지되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는 이슬람법을 명목으로 지배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으며 AFP통신은 이 두사람은 IS의 지배에 반발했기 때문에 동성애라는 구실로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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