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맞은 기분" 삼성테크윈 직원들, 예상치 못한 삼성 한화 빅딜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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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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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빅딜 삼성테크윈[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예상치 못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계열사 빅딜 소식에 삼성테크윈 직원들이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26일 삼성 한화 빅딜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테크윈 직원은 "그룹 차원에서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줄 몰랐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곳 계열사를 매각하기 위해 한화그룹과 협상을 벌였고, 최근 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는 26일 각각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 6000억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삼성테크윈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삼성테크윈 주주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이며, 삼성종합화학의 주주사는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다.

한편, 삼성 한화 빅딜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제는 에스엠이더니…오늘은 삼성테크윈이" "내 삼성테크윈 주식은 어쩌나" "삼성 한화 빅딜에 삼성테크윈 직원들 황당했겠다" "삼성맨이 하루아침에 한화맨이 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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