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제조업 4분기 매출 전망 9.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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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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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 신발업 수요 증가, 철강 수요 회복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4분기 예상매출은 5조 451억원으로 전분기의 4조5945억원 대비 9.8%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6일(수), 2014년 부산 주요제조업 3분기 매출동향 및 4분기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섬유․신발, 화학, 철강, 전자․전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업종별 매출액 상위 50개체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216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16개 조사대상 업체의 3분기 매출액은 총 4조 5,9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 7,086억원과 비교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신발(8.1%), 전자․전기(6.4%), 자동차부품(2.9%) 등의 업종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13.6%), 조선기자재(-6.0%), 화학 (-0.3%) 등의 업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업종을 제외한, 섬유․신발, 화학, 철강, 전자․전기, 자동차부품 등 모든 조사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신발업은 가격이 높은 겨울상품의 판매 확대, 연말특수, 해외브랜드의 OEM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조사업종 중 가장 높은 27.3%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화학업은 자동차와 IT 관련 수요산업의 경기 호전과 해외 수출 증대로 전분기대비 3.9%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철강업종 또한 매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 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전 등에 대한 기대로 8.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자․전기업 역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용 부품수요 확대와 고효율 전력 기자재의 수요 증대,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 확대 등으로 4분기 매출이 9.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업은 완성차 업체의 판매 호조와 생산량 증대에 따른 납품 증가로 2.7%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조선기자재업은 신조 수주 감소와 저가 수주, 각국의 기자재 현지화 등 조선업 전반의 업황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4분기에도 매출이 2.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조사 업체의 지난 3분기 총 고용인원은 30,761명으로 전분기 30,589명 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섬유․신발업의 생산인력 확충과 전자, 전기업을 중심으로 전문기술인력이 확충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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