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한 낮의 막걸리 토크를 개최한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리고 방직 노동자의 삶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산업의 풍경 속에서 교차하며 빚어낸 아름답고 서정적인 감성의 설치작가 <권용주: 연경(TYING)>전시와 연계한 행사다.
노동자들뿐 아니라, 삶의 위안이 되었던 막걸리를 함께 기울이며 작가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권용주 작가]
이번 토크에서 권용주 작가(37)는 ‘연경(TYING)’의 제작 배경과 과정, 작업 여정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시는 12월4일까지 만날수 있다. 02-796-8166
●작가 권용주= 2002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인사미술공간에서 <부표>, 2011년 문래예술공장에서 <폭포>, 2013년 갤러리 팩토리에서 <모빌리티의 꿈> 전시를 진행했다. 작업은 버려지고 방치된 사물에 주목, 오랜 시간 수집과 쌓기의 과정을 통해 현실에 대해 끈질긴 시선을 유지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해 나가는 정신적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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