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4·26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에 포함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명했다.
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이 당내 어느 부서에서 일하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의 촬영소 방문 수행자들이 김기남 당 선전담당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어서 선전선동부 소속일 것으로 점쳐진다.
또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김 제1위원장 현지시찰 사진에서 짙은 감색 치마에 카키색 '야전 솜옷'을 입은 김여정은 김 제1위원장과 간부들의 대화를 들으며 활짝 웃는 등 활달한 모습을 보였다.
김여정은 장성택 숙청과 함께 뒤안길로 사라진 고모 김경희의 공백을 메우고 김 제1위원장의 중요한 조력자로서 체제 안정을 위한 측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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