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는 식량 증산을 목표로 한 미곡 중심 작부체계 하에 과도한 화학 비료를 사용해 미곡 수확량은 현저히 늘어났지만, 토양 물리성이 나쁘게 되어 지력이 떨어지는 등 토양환경이 악화됐다.
토양 물리성이 나빠지면 벼의 생육을 약화되고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등 쌀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볏짚을 논에 시용하는 것이 양질의 유기물을 토양에 되돌려 주는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볏짚 환원을 통해 토양환경 개선과 지력향상을 꾀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토양을 되살리는 지속가능한 농토배양 기술이 실천돼야 한다”며 “부득이 볏짚 등을 수거해 간 논에는 헤어리베치, 호밀, 보리 등과 같은 겨울철 녹비작물을 재배해 부족한 유기물을 보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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