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한석규·박신혜, 미국도 홀릴까?…AFM 최고 기대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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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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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고수[사진=영화 '상의원'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상의원'이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뽑혔다.

영화 '상의원' 측은 26일 "'상의원'이 지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영화 마켓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이하 AFM)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했다"면서 "중국과 일본 유수의 배급사들을 포함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 국가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의원'이 해외 수출에 높은 기대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가장 한국적인 영화이면서 가장 현대적인 영화라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AFM에서 최초로 소개된 해외용 예고편에는 영화의 화려한 영상과 조선시대 아름다운 의복이 선보여져 해외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은 "보통 사극영화는 액션 등 장르를 혼합하지 않으며 해외판매가 수월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의원'은 모차르트VS살리에르를 연상시키는 대결구도, 조선 시대 최초의 캣워크, 패션을 통한 재능 등이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였다. 이에 유럽, 미국 바이어에게도 폭넓은 관심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왕실 인물들의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담는다. 배우 한석규와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의 출연으로 기획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2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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