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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안보인다"…평균 예금금리 2.1%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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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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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2.1%대로 하락했다. 예금과 대출금리 모두 역대 최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2.18%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최저치다. 은행 예금금리는 지난 4월(2.60%)부터 매달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00%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사상 최저다.

지난 8월과 10월에 걸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이 계속해서 은행 금리에 반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기업 대출금리가 4.28%에서 4.14%로 낮아졌고 가계 대출금리도 3.76%에서 3.64%로 떨어졌다.

반면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3.67%에서 4.01%로 높아졌다.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82%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도 하락세다.

지난달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2.52%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떨어졌고, 새마을금고는 2.72%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용협동조합이 2.79%, 상호저축은행이 2.75%로 집계됐다.

대출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이 0.12%포인트 떨어진 5.21%, 상호금융이 0.07%포인트 떨어진 4.67%로 나타났고, 새마을금고도 0.06%포인트 내린 4.74%로 집계됐다.

다만 상호저축은행만이 같은 기간 0.52%포인트 올라 12.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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