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총 47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 238개사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4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8.7%보다 0.9%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사외이사현황’에 따르면 총수 있는 집단(49.8%)이 총수 없는 집단(47.9%)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총수 있는 집단은 전년보다 1.2%포인트(48.6%→49.8%) 증가한 반면 총수 없는 집단은 1.7%포인트(49.6%→47.9%) 줄었다.
집단별 사외이사 비중은 ‘KT&G’(84.6%), ‘교보생명보험’(80.0%), ‘한라’(63.2%) 순으로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에쓰오일’(27.3%), ‘이랜드’(28.6%), ‘한솔’(34.5%) 순이다.
대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총수의 소속회사 등기이사 등재 비율은 10%에 미치지 못하지만 사외이사 '거수기'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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