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0~50대 남녀 총 108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100세시대 서베이, 은퇴준비 현황과 사적연금 활용실태'라는 설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평균 연금 보유개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40대로 2.1개였다. 반면 20대는 1.5개로 보유량이 가장 적었다.
은퇴 직전에 해당하는 50대는 평균 1.9개에 그쳐 노후준비가 부족하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제외하고 자신이 노후를 위해 스스로 불입하고 있는 금액은 평균 17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 적립액(평균 28만원)보다 11만원 더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향후 예상하는 월평균 생활비 대비 현재 준비된 금액의 비율로 나타낸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은 평균 33.9%로 비교적 낮았다.
이 때문에 사적연금의 추가 가입 필요성에는 3명 중 2명(66.5%)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인 김정호 상무는 "현재 모아 놓은 금융자산의 사용용도를 노후대비(42.3%)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노후준비의 실상을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100세시대에 대응이 미흡하다"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위 설문조사가 담긴 보고서는 우리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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