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국립공원 무등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단추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가 환경부에 공동으로 신청한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이 이날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인증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희귀한 자연 특성, 우수한 경관, 고고학·생태·문화·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을 환경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무등산권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에 이어 국내 6번째로 인증됐다.
인증된 무등산권 지질공원은 광주 동구와 북구, 화순, 담양 등을 포함한 246.31㎢로, 지질명소는 천왕봉을 비롯한 정상 3봉과 입석대, 서석대 등 23곳이며, 비지질 명소는 호수생태원, 환벽당, 가사문화유적권 등 22곳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무등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인 만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 인증과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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