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포토부터 차선이탈경보까지···대기업들이 주목한 창조경제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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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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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대기업 벤처창업육성 사업 설명회 개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 주최 대기업‧벤처 창업육성 사업설명회에서 설명회가 끝나고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 LG, 현대차 그룹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벤처 육성 관련 강연을 진행했고, 예비 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김지나 기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대기업들은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이 나가야 할 미래 산업의 밑그림을 '변화와 혁신'으로 제시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기업 벤처 창업육성 사업설명회'에서는 LG의 '포켓포토'부터 현대자동차의 차선이탈경보 기술까지 작은 아이디어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낸 제품 및 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한 삼성전자 및 현대차, LG, 포스코, SK텔레콤, 롯데마트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벤처 창업 및 육성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진행 중인 '대구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씨랩(C-Lap Creative-Lab)'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대구 창조경제혁신선테에 C-Lap을 설립했다. 더불어 2016년 말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C-Lap 벤처 창업 공모전'의 경우 막대한 지원금이 마련된 만큼 설명회 참석자 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C-Lap 벤처 창업 공모전에서 선발된 합격자는 삼성이 벤처 창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6개월간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최종 합격자 전 팀에게는 2000만 원이 일시불로 지원되며 사업화 지원금은 최대 2억 8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성영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차장은 "합격자들이 대구 지역에 입주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들이 C-Lap에 6개월 내내 입관하는 것이 아니라 주말에만 입관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및 LG 등은 사내 벤처 육성을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상품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성공적인 사내벤처 사례로 차선이탈경보음 기술을 개발한 'PKL'을 소개했다.

차선이탈경보음은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음이 울려 위험을 알리는 기술이다.

사내벤처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이디어는 2000년 7월 개발에 착수했고, 2003년 3월 대형 트럭용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에쿠스 등 고가 자동차용으로 양산되고 있는 기술이다.

김억한 현대차 벤처기술개발팀 부장은 "PKL은 각기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던 세 명의 직원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다 만들어진 아이디어"라면서 "현대자동차 색깔을 입힌 벤처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즉석에서 프린트할 수 있는 '포켓포토' 사례를 소개했다.

홍성민 LG 차장은 "포켓포토는 한 신입사원이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낸 아이디어로 상용화된 상품"이라면서 "개인의 작은 불편함에서 어떻게 아이디어로 올라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예비-초기 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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