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14포인트(1.00%) 상승한 2630.49로 장을 마감, 이틀 연속 2600선을 돌파했다. 이는 2011년 8월 이래 39개월래 최고치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2631.40까지 치솟았다.
선전성분지수 또한 96.65포인트(1.10%) 오른 8860.43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 8860.43위안까지 뛰었다.
거래도 활기를 띄면서 두 증시 하루 거래량은 6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량은 각각 3389억6100만 위안, 2795억1600만 위안을 기록해 총 6185억 위안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당국의 금리인하 조치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흘간 투자심리를 높였다.
분야별로 증권, 보험, 체육 관련 테마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금주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증권주의 경우 6%가량 상승해 두 증시 강세장 연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광다증권(光大證券.601788 SH)이 1.71포인트(10.02%) 오른 18.77을 기록해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산시증권(山西證券.002500 SZ)이 1.07포인트(10.01%) 뛴 11.76을, 궈하이증권(國海證券.000750 SZ)이 1.23포인트(10.00%) 상승한 13.53를 기록했다.
보험주 또한 이날 하루 강세장을 연출했다. 3.85포인트(9.99%)오른 42.38을 기록한 신화보험(新華保險.601336 SH)과 1.22포인트(5.88%) 상승한 21.98을 기록한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이 전날에 이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이 축구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필수과목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축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장과 함께 체육 관련 테마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축구단 스폰서 중 하나인 LED 업체 레이만광뎬(雷曼光電.300162 SZ)이 4.02포인트(10.01%)오른 44.18을, 중국 국영기업 중티찬예(中體産業.600158 SH)가 0.41포인트(2.60%) 뛴 16.15을, 타이다구펀(泰達股份.000652 SZ)이 0.39포인트(6.27%) 상승한 6.61을 기록했다.
전날 국무원은 이 같은 축구 활성화 방안 발표와 함께 '체육교사 국가양성계획'에 축구를 편입시켜, 2015년 전국적으로 6000명의 학교 축구 교사를 양성시키기로 했다. 또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축구지원을 강화해 2만 개 안팎의 초·중학교를 '축구특색학교'로 키우고, 200개 수준의 대학축구팀을 설립하며, 30개 정도의 학교축구팀 시범구현(區縣)을 건립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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