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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체널CGV]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지석, 에네스 카야, 손은서가 미국으로 떠났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영화 촬영지로 떠나 영화 속 이야기는 물론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녹여냈다.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채널CGV '로케이션 in 아메리카' 제작발표회가 배우 김지석, 에네스 카야, 손은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세 사람은 지난달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영화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미서부 캘리포니아부터 미동부 시카고를 관통하며 다양한 영화 이야기를 보고 느끼고 만지고 왔다.
이날 김형구PD는 "채널CGV의 아이덴티티가 잘 녹아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화와 여행, 배우가 어우러져 생생함을 담아냈다"며 "영화를 보며 누구나 한번쯤은 가고 싶어하는 '그곳'을 다녀왔다. 시청자에게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국 어머니의 도로라 불리는 루트66를 따라 여행하는 길은 세 사람에게 설레고 멋진 시간이었다. 옛 미국 마을의 풍경과 서부의 멋진 사막까지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없이 많은 영화와 소설에 등장한 길이기 때문이다. 현재 공식 지도상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미국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길로 문화적 차원에서 가치 있는 곳이다.
김PD는 "미국의 숨겨진 매력을 알 수 있는 곳"이라며 "시청자도 모르는 곳을 여행하고 그곳의 영화 촬영지를 소개하고 싶었다. 낯선 세 사람이 낯선 곳에서 본인과 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석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 장소 역시 모뉴먼트 밸리였다. 이곳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배우 톰 행크스가 말을 타고 달리다가 멈춰서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김지석은 "어렸을 때부터 몇 번이고 보며 좋아했던 영화의 한 장소에 직접 와 있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한 것 이상으로 경이로웠다.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현장이 눈에 그려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무 것도 없는 도로인데도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영화처럼 똑같이 찍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영화와 여행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김지석, 에네스 카야, 손은서. 신선한 호흡의 세 사람이 펼치는 미국 여행기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 촬영지로 여행을 떠나 영화 속 이야기는 물론 영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채널CGV '로케이션 in 아메리카'는 오는 12월 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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