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개 계열사 인사 단행…한화케미칼 대표에 김창범씨(종합)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화그룹이 28일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12월 1일자로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사장을 내정했다.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부장(전무)가 맡고,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황용득 한화역사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한권태 한화 재무실장(전무)이,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원하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전무)이 각각 발탁됐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신임 대표 내정자는 지난 6월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 건축자재 사업부문 매각을 주도했다는 점이 인선 배경으로 지목됐다.

향후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작업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신임 대표 내정자는 카이스트 고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 내정자는 최근 3개월간 현장 중심 경영으로 신규 사업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권태 한화역사 신임 대표 내정자와 김원하 한화저축은행 신임대표 등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평가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된 역량과 경륜을 갖춘 인물들을 전진 배치했다"면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약화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