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비 민‧관‧군 협력 대응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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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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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8일 공주서 전국 동시훈련…부상자 구조‧제설작업 등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부터 공주시 무령로 공주경찰서4거리와 백제큰길 삼거리에서 폭설대응 교통소통대책 전국 동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폭설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 시 도로관리청, 긴급구조기관 등 재난책임기관간 협조체제 가동 및 대처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와 공주시,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제3585부대 3대대 등 관계자 200여 명과 제설 장비 4대가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본선 2개 차로를 막고 연쇄 추돌사고와 차량 정체가 이어진 상황을 연출, 도로 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 부상자 구조, 화재진압, 제설작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 설정한 기상 상황은 훈련 당일 오후 1시부터 공주·부여지역에 약한 눈이 시작돼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적설량 20㎝의 기습 폭설로 이어진 것으로 가상 설정했다.

 이후 훈련에서는 최초 사고지점에서 후방 100m 지점까지 차량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 접수 ▲상황 전파 ▲재난상황 긴급대응 등 사고 후 교통소통이 정상화되기까지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대응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특히 경찰 및 소방 긴급구조차량으로 구성된 긴급복구반은 고립구간 차량의 우회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개방하고 차량 우회조치를 취하는 한편, 화재차량 진압 및 사상자 긴급 후송 태세를 점검했다.

 긴급구조 후에는 제설차량 2대와 제설제 살포기 2대, 육군3585부대와 자율방재단 등이 현장에 투입돼 재난현장 출동 및 제설작업 과정을 훈련했다.

 이현우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자연재난 통제관은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설·한파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극한기상에 대비한 민‧관‧군 대응훈련 강화 및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겨울철 도로 등급별 경계구간 등 사각지대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교통정체 우려구간 사전 통제 등 선제적 제설대응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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