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져 나온 지금도 사업발주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조직내 각종 얽히고 설힌 이권관계가 너무 복잡해 통제책임자의 손을 떠나 어떻게 해볼수 없는 지경이라는 것이 제보자들의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인천유시티(주)가 출범 당시부터 사업관련업체에서 추천받은 직원들로 요직에 채용되면서 이미 각 사업별 수주업체가 이미 정해져 있었고, 특히 지난해에는 실무책임자들마저 같은 방식으로 채우는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인천유시티(주)는 지난 9월 인천시의회의 권고도 무시한채 사업을 강행하더니 지난11월초 감사원과 검찰의 대대적 조사 예고와 인천시의회의 사무감사 ,인천시의 종합감사 개시등 사업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에도 아랑곳않고 기존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실례로 지난11월24일 발주한 ‘U-시설물관리서비스사업’은 오는 12월2일 제안발표를 앞두고 당초 수주할것으로 공공연히 거론되던 S사를 밀어주기 위해 경기도 업체를 인천으로 위장전입 시키는가 하면, 제안서 제출일자와 내용을 마음대로 조정하는등 인천유시티(주)의 각종 편법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S사는 대표이사가 현재 사업발주를 주도하고 있는 인천유시티(주)의 핵심 직원들과 같은 회사(한진정보통신)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지적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분리발주한 ‘통합관제센터 구축공사’등 각종 사업들의 발주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한 제보자는 “인천유시티(주)는 출범 당시부터 어느공사는 어느업체 몫이며 올해 상반기중 모든 수주업무를 끝낼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며 “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H씨도 이미 정해진 틀안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3명의 차장급 직원들의 의견과 해당사업 실무직원들의 의견을 무시 할 수 없고 직원들도 해당업체와 지금껏 이어온 각종관계 때문에 발주사업을 멈출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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