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서 발견된 70대 노인 암매장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 돼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사체 주변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결과 김 씨의 것으로 드러났고, 범행 추정 시간 당시 김 씨의 행적이 정확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김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의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김모씨(75세)는 지난 19일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24일 김 씨의 큰 아들(55세)이 가출신고를 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김 씨의 거주지 일대를 수색하던 중 암매장된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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