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인기에 과학도구·서적 '불티'…"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까지 겹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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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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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영화 '인터스텔라'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천체 망원경 등 과학 도구와 완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이 영화는 개봉 이후 큰 화제를 일으키며 지난 24일 현재 누적관객 수 7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G마켓에 따르면 인터스텔라가 개봉한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자연과학 도구와 완구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주선 모형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조립 키트 매출은 248%, 천체 망원경 136%, 과학 실험도구는 116% 신장했다.

과학 도서 매출도 늘어 기술공학 분야 186%, 자연과학 분야는 102%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인터스텔라의 영향으로 완구와 도서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과학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녀에게 과학 완구를 구매하려는 학부모 수요까지 겹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도 교재용 과학 도구와 장난감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과학·실험용 교구 매출은 50%, 우주선 모형 장난감 45%, 천체 망원경 20% 증가했다. 자연과학 서적 매출은 105% 뛰었다. 

특히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등을 담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자연과학 도서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중이다. 

이은영 유아동팀장은 "인터스텔라 개봉 이후 자연과학 도서나 우주와 천체 관련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영화가 아직 인기리에 상영 중이고 크리스마스 특수도 있어 해당 제품을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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