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현 정부 비선실세로 꼽히는 정윤회 씨가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권력'과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청와대 내부 문건이 보도돼 파장을 낳고 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28일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 등의 기사를 통해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윤회 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을 포함한 10명의 인사는 정기적으로 만났고, 청와대 내부 사정과 인사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나온 청와대 관련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보도에 나오는 내용은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며 "청와대는 오늘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