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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수 전년 대비 12%↑…수출 15.7%·고용 9.7%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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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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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중견기업 수는 총 3846개로 지난해보다 12%가량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수출, 고용, 매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역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청은 우리나라 중견기업 전체의 경영성과 및 현황을 분석한 중견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중견기업이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난 기업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이 아닌 기업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중견기업군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3436개보다 11.9%(410)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674개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트레일러(237개)와 1차금속/가공(2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12개(39.3%)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도 809개(21.1%)를 차지해 수도권에 64.5%가 몰려 있었다.

중견기업의 총 매출액은 629조 400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조원(5.8%) 넘게 증가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상출집단 상위 1~3위 기업의 매출보다도 많았다.

하지만 평균 매출액은 17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억원(7.3%) 감소했다.

이들 중견기업의 총 고용은 116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 5000명(8.9%) 증가했다. 중견기업 고용이 총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9.5%에서 지난해 9.7%로 상승했다.

하지만 중견기업 R&D 집약도는 0.88%로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감소, 중견기업의 성장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견기업의 평균업력은 20.4년이었다.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5년 정도 길었다.

한편 3년 이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중견기업 후보기업' 군은 74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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