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사이버먼데이 등 포스트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심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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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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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업계가 연말 소비 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포스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 침체로 부진했던 올해 실적을 다음 달 마지막 할인 행사를 통해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중순께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볼룸에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션, 잡화, 생활용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모토로 시작됐다. 작년 행사 당일 방문 고객 9000여명, 매출 12억9000만원을 기록해 업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포스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린다.

11번가, 롯데닷컴, 엘롯데, 현대H몰 등 10여개 온라인몰은 12월12일 상품을 50% 이상 할인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들 업체는 이 행사를 통해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유통업계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제약이 많았다"며 "한국 소비자에게 진정한 혜택을 주기 위해 토종 온라인몰이 모여 국내 정서에 맞는 쇼핑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의 큐레이션 쇼핑사이트인 G9도 다음 달 1일 '사이버 먼데이'(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에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세일행사)를 맞아 해외 직구 5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 직구 상품을 모바일앱으로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50%(최대 1만원)를 되돌려 준다. 대표 상품으로 레베카민코프 클러치 12만9000원, 에스티로더 일루미네이션(50㎖)은 7만8900원에 판매한다. 

G마켓도 12월 한 달 동안 '왓츠 핫 백&액세서리' 행사를 통해 가방, 신발, 지갑, 시계 등 각종 패션 잡화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팀장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이버 먼데이 등 그 이후에 진행하는 세일 행사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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