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산하 공공기관 9곳의 방만경영 정상화작업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퇴직금, 교육비·보육비 등 8대 항목 110개 과제를 추진해 9개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를 2918만4000원에서 1839만원으로 낮추는 노사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인당 복리후생비는 지난해보다 37% 줄어들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사회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1인당 복리후생비를 64.9% 줄이는 등 30개 과제를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역시 중점관리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1인당 복리후생비를 30.1% 줄이는 등 34개 과제를 이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화작업은 단순한 복리후생비 축소 문제가 아니라 방만경영 행태를 근절시키기 위해 경영혁신 차원에서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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