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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농촌이 도시의 1.4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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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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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암 사망률의 지역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치료를 통해 회피할 수 있는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의 지역별 분포' 보고서를 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53.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13.2명보다 낮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지역별로 편차가 큰 연령분포를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격차에 따른 영향을 배제한 채 산출한 사망률을 가리킨다.

전국 227개 시군구를 규모에 따라 대도시·시·군 지역을 나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연령표준화 사망률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역 간 격차가 해소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됐다.

예를 들어 '암 또는 신생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의 경우 대도시 지역은 2008년 10만명당 17.97명에서 2011년 16.88명으로 낮아진 반면 군 지역은 2008년 22.67명에서 2011년 23.00명으로 오히려 높아졌다.

2011년 기준으로 보면 군 지역의 연령표준화 암 사망률이 대도시보다 1.36배가량 높은 수치다.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역별 격차가 더욱 심해 대도시와 시 지역의 연령표준화 감염병 사망률이 10만명당 각각 8.48명, 9.59명인 데 반해 군 지역은 대도시의 2배에 가까운 16.44명이었다.

대사증후군, 순환기계질환, 소화기계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도 모두 군 지역이 대도시나 시 지역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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