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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 내년 8월부터 ‘6→5자리’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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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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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사업본부, 우편번호 개편안 확정 고시

[새 우편번호 구성 체계]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우편번호가 내년 8월 1일부터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는 도로명주소 시행 정착에 맞춰 우편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 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

3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의 효율화도 기할 수 있게 됐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나눈 뒤 번호를 부여하고 소방, 통계, 우편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는 제도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됐으나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4000여개가 부여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새 우편번호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가구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개편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편물을 다량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 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과 우정사업본부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이 우편번호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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