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우편번호 구성 체계]
우정사업본부는 도로명주소 시행 정착에 맞춰 우편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 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
3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돼 국가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우편업무의 효율화도 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됐으나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총 3만4000여개가 부여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새 우편번호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가구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개편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편물을 다량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 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과 우정사업본부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이 우편번호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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