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겨울 뇌졸중 경보[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초겨울 뇌졸중 경보가 울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특히 노인들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면서 뇌졸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은 동맥이 막혀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뇌조직이 괴사하는 병이며, 뇌출혈은 뇌혈관의 파열로 출혈이 일어나는 병을 일컫는다.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서는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당 59.6명이 뇌졸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60세 이상 사망원인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찬 기온에 의해 혈관수축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인체의 말초동맥이 수축돼 혈관 저항이 높아지고 자연히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특히 노인들은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이 약해지기 쉬워 초겨울 뇌졸중 경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갑자기 힘을 쓰는 일 등은 자제하고, 산책이나 맨손 체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졸중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반복되는 뇌졸중은 치매를 부를 수 있다. 뇌세포가 심한 손상을 입게 되고 그에 다른 뇌가 기능 장애를 일으키면서 치매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각별히 초겨울 뇌졸중 경보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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