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새로쓰는 예술사-300명 문화예술 후원자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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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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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메세나협회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한국메세나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단행본으로 우리 예술사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메세나인 300여명의 문화예술 후원자가 담겨있다. 

 송지원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박남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류주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연구사, 정병삼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조규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강사, 양정필 제주대 사학과 교수, 정병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김경한 컨슈머타임스 대표 등 6인의 필진이 시대별로 나누어 집필했다.고대 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대에 거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천년의 한국사 속에 존재한 예술 후원자를 연구했다.

 고대 신라 국왕, 고려 최씨 일가, 안동 김씨 가문의 예술후원사 등을 훓어, 오늘날 국립중앙박물관에 5천여 점의 유물을 남긴 문화재 수집가 동원 이홍근, 송암미술관을 세운 송암 이회림(전 동양제철 화학 명예회장), 호림박물관을 세운 문화재 수집가 호림 윤장섭, 고서·문화재 및 고미술품 수집, 예술인 학자 후원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간송 전형필, 삼성문화재단을 세워 문화 예술 활동을 후원한 호암 이병철(삼성그룹 창업주), 문화계로부터 가장 바람직한 메세나상(像)으로 평가받는 문호 박성용(前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의 문화예술 후원의 발자취들을 다루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예술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창조경제 활성화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한국의 메세나인에 대한 재조명의 작업은 메세나 역할의 중요성을 천명하는 중요한 연구가 아닐 수 없다"며 "이 책은 아시아권에서 자국의 메세나 역사를 정리한 최초의 책"이라고 밝혔다. 436쪽, 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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