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행사'에 참석해 "시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한국은행이 이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중 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서 두 차례 계약 기간을 연장했으며 현재 통화스와프 규모는 중국 통화는 3600억위안이고 원화는 64조원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원·위안화 시장의 발전을 위해 국내 위안화 청산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결제리스크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위안화 시장이 성숙되면 거래비용이 절감돼 양국간 무역이 한층 더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 원·위안화 시장의 활성화는 위안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시키면서 한국이 역외 위안화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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