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은 예수와 마리아 고 김기창화백의 '예수의 생애' 다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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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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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미술관, 연말맞아 2014서울미술관 소장품전에 '오, 홀리나잇!(O, Holy Night!)'전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복입은 예수와 성모마리아를 볼수 있는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가 다시한번 전시된다.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이사장 서유진)이 연말을 맞아 펼친 '201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에 전시했다.

'오, 홀리나잇!(O, Holy Night!)'타이틀로 김기창화백의 '예수의 생애' 연작 30점을 선보인다.  한국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연말연시 예수의 사랑을 돌아보게 하기위해 기획됐다.
전통 한국 문화를 배경으로 성서를 해석하고 있는 이 작품은 세계 기독교 미술사에 독창적인 주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약성서의 주요 장면들을 30점의 화폭에 압축적으로 담은 한국적 성화다. 갓을 쓰고 흰두루마기를 입은 예수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복색을 한 등장인물들과 우리 전통 가옥이 유연한 세필로 묘사되어 생생한 현장감이 드는 전통 풍속화를 연상시킨다. 지난해 10월 서울미술관이 소장한후 11년만에 공개돼 화제였다.
 

[김기창 '예수의 생애']


한편, 서울미술관 소장품전은 우리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우물가' 김환기 '산', 천경자 초원등 등 36명의 작품 총 100여점을 공개한다.

 전시실에는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거장들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거장들의 일상 모습과 작업 모습을 담은 <한국 미술을 빛낸 36인의 발자취>와 작가들의 얼굴로 구성된 대형 설치물 <36인의 상자, 그 자화상> 및 거장들에 관한 정보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015년 2월 15일까지.(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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