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구의원들이 근무중 쓰러진 구청 직원을 위해 돈을 모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24일, 가로환경과를 상대로 구청에서 열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후 이경일 위원장과 김기래, 정희창, 변창윤 의원은 즉석에서 돈을 모아 신동문 가로환경과장에게 전달했다.
11월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거리가게 정비 근무중 쓰러진 가로환경과 송현우씨의 빠른 쾌유를 위해서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송씨는 자가호흡을 하고 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노점 단속 중 갑자기 쓰러진 송씨 사례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김기래, 변창윤 의원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씨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김기래 의원의 제안에 따라 즉석에서 5만원씩 모두 20만원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중구는 의원들이 모은 격려금을 곧 송씨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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