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일 전라남도 일부와 경상남도 전체 해역에 발령됐던 해파리 경보를 전면 해제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남도·전남도는 지난달 18∼28일 현장조사 결과 100㎡당 해파리 개체 수가 경보 발령 기준인 5마리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파리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내려지는데 6월 19일 전남 고흥·장흥·보성군 득량만 해역에 '관심' 경보가, 8월 19일 경남 전 해역에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로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하지만 무리를 지어다니며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의 피해를 끼쳐왔다"며 "이에 지자체는 연인원 1406명, 연선박 867척을 동원해 2387t의 해파리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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