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 노조와 관계유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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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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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는 공석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씨(65, 전 서울대학교병원장)가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성 이사장은 서울대학교병원장, 보건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까진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제전문학술지(SCI급) 등 14개 학술지에 논문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활동도 했다.

이번 건보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씨가 임명되면서 노조 와의 관계유지가 우선 관건이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이 성 이사장이 의료민영화의 선봉에 섰던 인물 등으로 문제를 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강보험 통합노조위원장에 선출된 박표균 위원장은 "임기 전까지는 현 집행부와, 임기 후에는 새로 구성할 집행부와 연속적으로 성상철 이사장의 임명·출근 저지투쟁을 이어갈 것"이며 "끝까지 온몸으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다.

또한 "시민단체와 정치세력들과 연대해 물러날 때까지 부딪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수가를 인상해 달라고 주장하던 기관장이 이를 막으려는 공단 이사장으로 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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