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유연탄, 포스코 포항제철소 하역, 2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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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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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러시아산 석탄을 실은 배가 북한 나진항을 거쳐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하역부두에 입항해 검역 후 하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북한 나진항을 통해 수입된 러시아 시베리아 유연탄 4만500t에 대한 하역작업이 1일 오전 포항신항에서 시작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께 나진항을 출발해 29일 오전 포항 앞바다에 도착한 중국선적 신홍바오셔(XIN HONG BAO SHI·3만2911t)호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포항신항내 포스코 원료부두에 접안했다.

화물선 접안 후 1시간여의 준비작업을 거친 다음 오전 11시부터 포스코 관계자와 언론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연탄 하역에 들어갔다.

부두에 설치된 대형 하역기로 원료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유연탄을 실은 뒤 포스코 원료야드로 보내졌으며, 품질검사를 거친 뒤 포항제철소 고로에 들어가는 코크스 원료로 사용된다.
 

1일,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러시아산 석탄을 실은 배가 북한 나진항을 거쳐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하역부두에 입항해 검역 후 하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측은 하역과정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어 인력은 크게 필요하지 않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일 오후 4~5시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유연탄이 시범적으로 들여오는 물량이기 때문에 추가공급 여부와 유연탄의 질 등은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운송은 남·북·러 물류 확대를 위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500t이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의 철도로 운송된 후 나진항에서 포항까지 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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