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 기초수급자‘러브하우스’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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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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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동면에서 지역주민들의 성금과 기업들의 기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새 집을 지어 오는 3일 집들이 잔치를 연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 전동면 봉대리에 거주하는 송낙표(54세)씨의 러브하우스 집들이 행사가 오는 3일 열린다.

송씨는 오래 전 식도암 수술을 받고 근로능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모와 함께 부엌과 수도, 난방시설이 없는 허름한 주택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왔다.

송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전동면사무소(면장 김민순)는 지난 8월부터 세종노인복지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주택신축기금 모금을 진행했고 지역 후원자와 봉사단체의 손길도 줄을 이어 총 3천2백여만 원을 모아 송씨의 집을 새로 짓게 됐다.


이와 함께 대명건설과 흥진레미콘 등 지역 건설업체가 레미콘 등 건설 장비와 건축폐기물 처리비용 등을 지원하고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단체가 주택신축에 필요한 기술인력과 건축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해 지난달 말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된 새 보금자리는 40㎡ 면적의 조립식 아담한 건물이며 송씨의 새 집 마련을 축하하기 위해 전동면 봉대리 주민들이 마을기금을 들여 집들이 잔치를 열어주기로 한 것이다.

송씨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돼 감사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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