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이 반 컵가량인 79.3㎖로 조사된 가운데 89년째 함께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결혼 생활한 부부의 건강 비결이 우유, 치즈로 알려졌다.
1일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실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4일 국회에서 긴급 우유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결과와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묻지 마' 식의 우유 기피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을 전할 전망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우유 섭취량은 79.3㎖(2012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영양학자들은 건강을 위해 우유를 하루 한잔(200㎖)은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스웨덴 웁살라대학 칼 마이클슨 교수 연구팀은 "하루에 우유를 석 잔 이상을 마시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실제로 스웨덴 중장년 남녀 10만여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 하루 우유를 3잔 넘게 마신 사람은 사망과 골반 골절 위험이 크고 특히 여성의 사망률은 두 배나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 결혼생활한 부부는 카람 찬드(109)-카타리 찬드(102)로 알려졌고 이들은 올해로 89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장수비결에 대해 "우리는 언제나 좋은 음식만 먹는다. 우유나 버터, 요구르트 같은 것을 즐겨 먹는다"며 "우리의 식단에 인공적인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반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반컵, 가장 오래 결혼생활한 부부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반컵,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네요","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반컵, 한국 사람으로 연구를 다시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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