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민영 선수, 수원시에 이웃돕기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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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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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프로골퍼 이민영 선수(22)는 1일 수원시를 방문,시장 집무실에서 염태영 시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SBS골프 2014 LF포인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 선수는,우승상금 중 일부를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해 왔었다.

이날 아직 어린학생이 이웃을 도우려는 생각을 어떻게 했냐는 염 시장의 질문에 이민영 선수는 “골프선수로 활동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이번 왕중왕전 우승상금을 나눔으로써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매년 우승상금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며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염 시장은 “공인으로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이민영 선수의 생각에 놀랐다”며 “바쁜 일정에도 수원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해 시청을 직접 방문한 소중한 마음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영 선수가 수원 시민임이 자랑스럽다”며 “이 선수의 선행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프로골퍼 이민영은 성균관대 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영통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올해 골프대회 우승자 9명과 초청 선수 1명이 출전한 SBS골프 2014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2번의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16번 이름을 올린 이 선수는 2년 후 미국 LPGA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오는 6일에는 일본 아이치현 미요신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김효주 백규정 신지애 등과 함께 한국대표 13인에 선정돼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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