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시상식’ 전북 현대의 잔치…최우수 감독상 최강희·MVP 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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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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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포토타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2014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전북 현대의 잔치로 막을 내렸다.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는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서 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이동국, 윌킨슨 등 다수의 선수를 수상자 명단에 올리며 리그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감독상은 최강희 감독의 몫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유효표 112표 중 총 99표를 획득해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과 최용수 FC 서울 감독을 월등한 차이로 따돌리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감독은 이 자리에서 “3년 만에 세 번째 이 자리에 서게 됐다. 3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제게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준 전북 현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리그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라이언킹’ 이동국에게 돌아갔다. 이동국은 유효표 총 112표 중 101표를 획득해 경쟁자인 차두리(FC 서울)와 산토스(수원 삼성)를 가볍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수상 후 “막내아들 태명이 대박이었는데 올 한해 정말 대박이 났다. 집에 있을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남일이 오늘 이 자리에 오지 않았는데, 김남일이 올 한해 팀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에 팀이 잘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동국은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외에도 윌킨슨이 최우수 수비수 명단에 포함됐고, 한교원과 이승기가 최우수 미드필더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과연 전북 현대가 다음 시즌에도 올해와 같은 성적으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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