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매출 9월보다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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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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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여야의 담뱃세 2000원 인상 합의가 이루어진 지난 주말 담배 판매량은 9월 인상안 발표 당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담뱃세 인상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달 29일과 30일 A편의점의 국산 담배 매출은 전 주보다 각각 16.7%와 11.6% 늘었다. 이는 전달인 10월과 비교하면 각각 11.1%와 7.7%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담뱃세 인상안이 발표된 지난 9월 하루 담배 판매가 편의점별로 30∼60%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B편의점 또한 담뱃세 인상이 발표된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담배매출은 각각 34%, 48% 급증했지만, 사실상 인상안이 확정된 지난달 29∼30일 매출은 전 주보다 10.3% 늘었다.

업계에서는 9월 기획재정부의 매점매석 금지 고시가 발표된 뒤 올해 1∼8월 평균의 104% 이내로 담배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고객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 매출이 폭증하는 현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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