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K+ 인증’ 수출상품 170여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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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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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 인증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인증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비재로 세계시장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선도할 총 100개사 170여개 제품에 수여됐다. 지난 7월 K+ 인증제품 공개 모집에 응모한 총 502개사에 대해 3차례에 걸친 내·외부 전문 평가단의 엄격한 제품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특히 K+인증은 디자인, 가격경쟁력, 시장성 등 특정 제품의 전반적인 수출경쟁력을 기준으로 부여되는 국내 최초의 인증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에 특화된 제도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 인증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무협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무협은 직접 운영하는 B2B e마켓플레이스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에 K+ 인증제품 전용 온라인전시관 구축을 지원하고, K+ 인증제품 홍보 e-북을 제작해 바이어에게 집중 홍보한다. 또한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인 K몰24(Kmall24.com) 입점은 물론, Tmall(중국)·Amazon(미국) 등 해외 유명 오픈마켓에 연계 입점해 판매에 나선다. 이외에도 무역아카데미 강의 수강료 지원, ABTC 카드 발급비 지원 등 협회의 전사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무협은 ‘K+ 인증제도’가 한국 제품(Korean Made)의 프리미엄 이미지 확보와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발간한 ‘국가이미지의 시각화를 통한 소비재 수출확대 전략 : K+ 인증’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마케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매력적인 국가브랜드의 확립과 이를 위한 이미지 전략의 시행이 필요하며, 긍정적인 국가이미지의 형성은 수출증대와 투자유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한국은 세계 8위의 무역대국이지만 낮은 소비재 수출비중으로 인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 도입된 K+ 인증을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소비재 품목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 인증과 집중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한 수출 지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태규 무협 e-Biz지원본부장은 “품질과 기술수준이 보증된 한국 프리미엄 제품이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해외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웠다”면서, “K+ 인증제품이 전 세계 70억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해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매년 심사를 거쳐 새로운 K+ 인증제품을 선정,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에 최적화된 제품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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