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해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세월호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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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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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조업을 하던 중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어선이 세월호와 닮은꼴 모습을 보여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조산업 원양어선인 '오룡호501호'는 지난 1978년 11월 스페인에서 건조돼 선령이 36년이 지난 어선이다. 특히 오룡호는 지난 4월 침몰한 세월호보다 무려 15년이나 더 오래된 배였다. 

지난 2003년 리모델링한 오룡호는 2010년 사조산업이 러시아와 합작으로 인수한 후 지난 2월 사조산업이 단독으로 입수하며 러시아 국적이 한국 국적으로 바뀌었다. 

1일 오후 2시 20분쯤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추코트카주 인근 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해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실종된 상태다.  

한편,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 이제야 봤다. 무사히 구조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이날 강한 바람에 파도도 높았을 것 같은데"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요즘 사고 소식 계속 쏟아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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