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부작용 위험 줄이려면 수술 전 충분한 상담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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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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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 만큼 그 부작용에 대한 보도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양악수술을 통해 기존의 성형 수술로는 불가능했던 부분의 교정이 이뤄져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다보니, 무분별한 양악수술의 시행으로 인해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 즉,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주걱턱 환자들에 대해서는 튀어나온 아래턱을 후퇴시키는 하악수술만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하악의 돌출성장으로 인해 상악도 어느 정도 변형됨이 밝혀져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기능적으로나 미용적으로도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에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수술하는 양악수술이 유행하게 된 것.

기본적으로 양악수술은 얼굴 및 교합의 변형을 치료하기 위해 1960년대에 Dr. Obwegeser에 의해 개발된 술식으로, 2000년대 이후 교합의 정상화는 물론 미용의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어 오고 있다. 다만, 양악수술은 기본적으로 상악과 하악을 절편화시켜 분리해 다시 이상적인 위치로 이동해 고정시키는 수술이므로, 정상교합을 가진 환자에게 단순 미용목적만을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최선이라 보기 힘들다. 오히려 정상교합을 가진 환자의 경우는 광대 축소 이동술이나, 하악골 성형술 등 정상교합을 유지한 채 광대뼈나 아래턱뼈의 모양을 바꾸어 주는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런데, 양악수술과 관련한 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환자들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양악수술은 신중을 기해 계획되고 시행돼야 하는 수술이며, 환자의 현명한 판단과 경험 있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토대가 된다면 매우 효과적인 수술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는 "양악수술은 수술의 규모가 비교적 큰 수술이어서 안전성이 최우선의 조건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자의 숙련이 필요한 수술이어서,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종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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