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정계은퇴, 어떤 사람인가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정계은퇴,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정계은퇴,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정계은퇴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정계 은퇴 선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노동당의 브라운 전 총리는 내년 5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이번 하원의원 임기를 끝으로 정계에서 물러날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 전 총리는 지난 9월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과정에서 지원유세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독립 사태를 막는 정치력을 발휘해 주변에서 정치활동을 재개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 은퇴 선언에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는 "브라운 전 총리는 최저임금제 도입과 스코틀랜드의 독립 저지 등 굵직한 유산을 남긴 탁월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보수당을 이끄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정부와 의회를 위해 헌신해온 브라운전 총리의 공적 활동이 의회를 떠나더라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1983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첫 당선된 후 2007년~2010년까지 영국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어떤 사람이었나?

브라운 전 총리는 에든버러 대학을 나와 1983년 총선을 통해 웨스트민스터 의회에 입성해 정치인으로서 성공적인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라이벌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의 당권 경쟁에서 밀려 그의 세 차례 총리 연임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2007년에는 블레어 전 총리가 이라크 전쟁 책임으로 사임하면서 총리직에 올랐으나 2010년 총선 참패로 2선으로 물러나 총선 승리를 이끌지 못한 비운의 총리로 남았습니다.

2선 후퇴 이후에는 하원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유엔 국제교육 특사 및 자선재단 활동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