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공개에 공적된 평가원.."차라리 본고사를 부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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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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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컷 공개에 공적된 평가원.."차라리 본고사를 부활하자"[사진=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방송캡처]

수능 등급컷 공개 평가원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한국교육평가원(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컷을 2일 공개했다.

한국교육평가원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역별 1등급컷 100점 만점 원점수는 국어영역 A형 97점, 국어 B형 91점, 수학 A형 96점, 수학 B형 100점, 영어 98점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수학 B형과 영어에서는 1문제를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만점자 비율도 국어 A형 11.37%, 국어 B형 0.09%, 수학 A형 2.54%, 수학 B형 4.30%, 영어 3.37%였다.

평가원이 보통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정도에 맞춘다는 걸 고려하면 수학과 영어가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과학탐구 과목 중에선 생명과학II의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만점자 비율이 0.21%에 그쳤다.

생명과학II의 경우 출제 오류로 인해 '복수정답'이 인정된 만큼 상위권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문계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국어B형의 만점자 비율은 0.09%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1학년도 수능(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 자연계 수험생은 과학탐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 물수능 결과로 나타났네요","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을 없앨 때가 됐나","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 차라리 본고사를 부활하자는 주장이 제기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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