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논란’ 이재명 구단주와 프로축구연맹의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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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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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K리그에서 구단주가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또 있을까. 성남FC의 이재명 구단주는 프로축구연맹과의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2일 오전 성남시청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 징계회부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얼마 전 이재명 성남 시장 겸 성남FC 구단주가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심 논란을 제기한 것에 대해 1일 프로축구연맹 측이 상벌위원회에 이 구단주를 회부했다. 이에 반발한 이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축구연맹 측의 행동은 성남 시민들에게 선전포고를 선언한 것”이라며 “전면전을 선언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문제된 것은 이 시장이 SNS를 통해 말한 오심 논란 중 부산과의 경기. 이 시장은 SNS에서 프로축구연맹 회장과 부산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이 와 성남경기에서 부산이 이득을 봤다고 주장한 것.

아무래도 오심 논란 중에서도 이 부분이 프로축구연맹의 공분을 산 결정적 계기로 보인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초유의 ‘구단주 상벌위원회 회부’를 결정했고 그 최초의 희생양이 된 이재명 시장은 발표 약 18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만약 이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소송은 물론 헌법소원까지 할 예정이다"며 강력하게 항의할 것임을 선언했다.

과연 이 시장과 프로축구연맹의 힘겨루기는 어디까지 지속될까. 타협점은 찾을 수 있을까. 과연 정말 헌법소원까지 가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게 될까.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꼬리는 어떻게 잘릴지 온 국민이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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