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男직원 성희롱 및 폭언 논란, 최근 국내 男직원 대상 성희롱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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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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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며 퇴진과 내부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자료를 배포해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의 인권은 처참하게 유린되고 있으며 성추행, 인사 전횡 등으로 조직을 갈등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나머지는 옆에서 아가씨 하고..." 등의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男직원 성희롱 논란[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직원들은 여성인 박 대표가 외부협력기관과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신 뒤 남자직원의 넥타이를 당기면서 자신의 손으로 남자직원의 주요부위를 만지려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하여 박현전 대표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지난 9월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인권위원의 '성희롱 진정사건 내역'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문제로 인권위원회에 진정된 사건은 2012년 228건, 지난해 241건, 올해 8월까지 14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성희롱 피해를 당한 남성의 숫자도 2012년 9건에서 지난해 29건, 올해 8월까지 15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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