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꼼꼼한 가격비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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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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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분양가 상한제가 있지만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신도시 신규 분양아파트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대한주택보증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전월보다 2만9000원,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8000원 오른 84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한 달 만에 분양가격이 3.3㎡당 9만8000원, 분양면적 85㎡형(25평) 아파트 기준으로 245만원 정도 뛰었다.
 

[아파트 분양가격]


신도시 중에서도 위례신도시에서는 '엠코타운 센트로엘', '위례 중앙 푸르지오' 등에서 분양가가 점차 올랐다. 이 단지들은 수도권 분양열기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중앙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45만원으로 작년 분양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3.3㎡당 1,680만원)와 비교하면 약 165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지난 10월 분양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326만원으로 지난 5월 분양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3.3㎡당 평균 1,316만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3.3㎡당 평균 1,298만원)보다 가격이 올랐다.

2~3km 떨어진 서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의 평균 분양가가 3.3㎡ 당 1,950만원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으나 미사강변도시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꾸준하다.

구리시 인창동에서 조성되는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일반 분양 가격을 3.3㎡당 1,242만원으로 책정,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샵 그린포레의 시작 분양가는 조합원 아파트 가격(3.3㎡당 평균 1,458만원)보다 낮다. 이는 미사강변도시에서 올해 분양된 민간 아파트 분양가 평균이 대략 1,30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뿐 아니라 발코니확장 무상 제공으로 가구당 1,100만원 ~1,9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도 제공해 추가적인 가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열기에 휩쓸리지 말고 소신껏 꼼꼼히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한다면 주변 지역 신규아파트 분양가격과 기존 아파트의 입주년도, 시세, 전세가 등을 차분하게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스코건설 ‘구리 더샵 그린포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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