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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의원 "대구 취수원 이전사업 예산 불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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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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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 관련 예산이 불용 처리될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은 2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구 취수원 이전 타당성 조사비 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며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집행 가능한 잔여 8억2300만원이 정부와 정치권의 무능과 방치, 지자체 간 이기로 불용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답답하고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지역 물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무슨 세계 물포럼이냐"며 "이번 예산 불용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수원 이전 사업은 국비 사업으로 정부 및 국토교통부가 주체인데도 1년 동안 예산을 손에 쥐고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는 즉각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지난해 예산을 확보했고 물꼬를 튼 만큼 이제는 선택의 문제"라며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대구·구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 정치권의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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